대교·웅진씽크빅 "학습지 시장 포화..신성장사업 필요"
신학기가 왔는데도 학습지 상장업체 라이벌인대교(942원 ▼31 -3.19%)와웅진씽크빅(1,175원 ▼52 -4.24%)의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저출산 기조로 인해 학습지 시장이 정체될 것이란 예상에다 신성장 산업이 부재하다는 이유에서다.
증권가에서는 기업가치에 비해서 낙폭이 과도하다는 평가지만 심리적으로 새로운 사업 모멘텀을 찾기 전까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11일 오전 10시 36분 웅진씽크빅 주가는 전날보다 1.18% 떨어진 1만6700원에 거래중이다. 웅진씽크빅의 주가는 최근 1년간 꾸준히 떨어졌다. 1년전 2만3950원이었던 주가가 30%나 빠진 것이다. 라이벌 업체인 대교는 이날 0.35% 오른 5670원에 거래중이다. 대교는 지난해 '러닝센터'라는 새로운 사업 모멘텀으로 꾸준히 상승하다 연말에 52주 최고가(6580원)를 찍고 하락세로 반전했다. 3개월 동안 14%나 떨어졌다.
이같이 두 학습지 업체가 부진한 주가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학습지 시장 성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유정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100% 내수시장인 학습시 시장 성장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때문"이라며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 업체는 나름대로의 신성장 사업에 투자하며 활로를 찾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던 대교는 지난해 오프라인 센터 '눈높이러닝센터'로 주목을 받았다. 또 인터넷사업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리브로 온라인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효과가 길지 않았다.
유정현 연구원은 "작년 러닝센터라는 마케팅 포인트를 잡아 좋은 결과가 났지만 신성장 사업에 대한 효과를 보여주고 난 이후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다"며 "학습지 비중이 90%나 되는 상황에서 나머지 10%의 신규사업에 대한 성장이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6%나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주가도 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학습지 시장 부진과 방과후 학습 사업 중단 등의 여파였다. 이에 따라 소규모 오프라인 센터 사업을 런칭하고 온라인 학습지 사업을 강화하는 등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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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웅진씽크빅이 실적 개선세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최근의 낙폭은 과도했다는 평가다. 손동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의 주가가 2009년 상반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올해 실적 기저효과와 더불어 신사업 가시화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