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월 코스피 밴드 전망치를 1950~2200선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상원 연구원은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존 악재에 대한 내성을 키운 가운데 향후 개선될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상승은 단순히 안도랠리의 성격을 넘어 전고점을 재차 넘어가는 상승국면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중동 지역 정정불안 확산으로 인한 규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은 UN 국적군의 리비아 개입으로 조기 종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 또 유로지역 국채만기 도래 집중에 따른 재정위기 가능성은 이미 부각된 이슈로 포르투갈의 구제금융이 스페인으로 전이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을 거란 분석이다.
4월 증시를 강세로 보는 이유는 1)신흥국 경기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있고 2)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며 3)일본 기업의 공급차질과 연초 대비 엔화 약세가 더디게 진행, 국내 수출기업의 반사이익이 극대화될 거란 기대감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완화와 12차5개년 계획시행에 따른 경기모멘텀 상승이 선진국 경기 일시적 둔화를 상쇄할 것"이라며 "엔화가 약세로 반전되지 못하는 국면에서 한국기업의 마진에 대한 우려 역시 경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수출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IT), 화학, 자동차 업종의 중국 모멘텀이 2분기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