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1.6% 증가…영업익 당기순익도 큰 폭 증가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을 조기적용한 코스피 기업들의 매출액이 30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K-IFRS 조기적용 코스피시장 상장기업 33개사 가운데 25개사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총 309.5조원으로 전년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26.9조원으로 전년대비 26.1% 증가했다. 당기순익도 25조원으로 39.8% 늘어났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8.7%로 전년대비 1.0%p 증가했고 순이익률도 전년대비 1.6%p 개선된 8.1%를 기록했다.
실적 호조에 따라 부채비율도 개선됐다. K-IFRS 조기적용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73.2%로 지난해 대비 8.9%p 감소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연결대상이 없거나 분할·합병 기업,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기업 등 8개사는 분석 대상에서 빠졌다.
해당기업들의 개별기준 영업실적은 연결기준보다 실적 개선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13.1조원으로 전년배비 17.7% 증가했다. 순이익은 18.1조원으로 56% 늘어난 것으로 밝혔졌다.
이들 기업들의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9.5%와 8.5%로 전년대비 1.7%p와 2.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에 따라 부채비율은 54.1%로 전년대비 1.3%p 감소했다.
K-IFRS 조기 기업 가운데삼성전자(216,000원 ▼1,500 -0.69%)는 영업이익이 17조2965억원으로 전년대비 58.3% 증가했다. 매출액은 154조6303억원으로 13.4% 늘어났고 순이익은 16조1465억원으로 6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연결대상 종속회사 수는 128개 기업이다.
LG화학(360,000원 ▲2,500 +0.7%)도 영업익 규모와 증가폭이 컸다. 지난해 영업익이 2조8213억원으로 전년대비 34.5%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5.5% 증가한 19조4714억원, 당기순익은 42.9% 늘어난 2조199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LG전자(124,200원 ▼1,800 -1.43%)는 지난해 영업익이 1765억원으로 전년대비 93.4%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0.5% 증가한 55조7538억원에 그쳤고 당기순익은 45.4% 줄어든 1조2821억원을 기록했다.STX엔진(44,000원 ▲10,150 +29.99%)과LG생명과학페이퍼코리아(685원 ▼45 -6.16%)등도 영업익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