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스위스 식품회사 네슬레 주주총회에서 2개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이 해외 주총현장에 의결권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의결권 행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식품 도매업체 매스마트홀딩스의 월마트 매각 때 이뤄졌다. 국민연금은 당시엔 찬성표를 던졌다.
22일 국민연금은 지난 14일 스위스에서 열린 네슬레 주총에서 사전 미공지 등의 이유로 의안 2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주주제안으로 발의된 의안 6호에 대해선 주총 이전 공지되지 않아 의안 내용에 대한 사전 검토가 불가능했다는 이유로, 스위스법령에 따라 선임된 대리인에게 의결권 행사를 위임하라는 의안 7호에 대해선 의결권을 직접 행사한다는 내부 기준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각 반대의결권을 행사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은 네슬레 전체 지분 중 0.07%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지침은 '국외 주식의 경우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외 주식 전체 대비 1000분의 5 미만인 경우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