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2200고지를 반납했다.
그간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시장을 끌어올렸던 주도주들이 조정을 받았지만 장세를 떠받칠 후속주자가 바로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
29일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99포인트(0.72%) 내린 2192.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5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 2200선에 안착한 후 28일까지 나흘 연속 2200선을 지켰지만 이날 닷새만에 2200 아래로 미끄러졌다.
이날 코스피시장 총 거래대금은 11조2568억원으로 전일(10조5248억원)에 비해 6.96% 늘었다.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나흘 연속 10조원대를 웃돌았다.
코스피시장의 약세는 자동차, 에너지화학 등 주도업종이 쉬어가는 모습이 역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주도주가 빠진 공백을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주와 건설, 소비재 등 업종이 메우러 나섰지만 역시 주도주의 빈 자리는 컸다.
한국거래소(KRX)의 섹터지수인 KRX에너지화학, KRX자동차 지수는 2.93%, 2.70%씩 하락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현대차(508,000원 ▲35,000 +7.4%)가 1.6% 주가가 빠진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가 4.65%, 기아차가 3.51%씩 하락했다. 장 초반만 해도 현대차,기아차(159,200원 ▲8,400 +5.57%),현대모비스(407,000원 ▲17,000 +4.36%)는 1~3% 주가가 오르다 급락반전했다.
에너지화학업종에서는LG화학(344,500원 ▲21,000 +6.49%)이 1% 이상 주가가 올랐지만SK이노베이션(120,400원 ▼1,400 -1.15%),에쓰오일(112,100원 ▼2,700 -2.35%),호남석유(91,600원 ▲3,600 +4.09%),금호석유(129,900원 ▲6,400 +5.18%)등이 크게는 5% 이상 주가가 내리면서 약세였다. 단OCI(197,200원 ▼2,600 -1.3%)는 3% 이상 주가가 오르며 이틀째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장 초반 강세에서 약세로 밀린 것은 에너지화학 업종 주요 종목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울러 KRX 철강지수는 전일 대비 4.08% 하락했다. 철강금속 업종에서는동국제강(11,180원 ▲630 +5.97%)이 7% 이상 낙폭을 기록했고현대하이스코,현대제철(37,850원 ▲3,400 +9.87%),고려아연(1,585,000원 ▲112,000 +7.6%)등도 4~5% 하락했다. 포스코도 1% 이상 주가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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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금융주의 강세가 돋보였다.하나금융지주(117,100원 ▲5,900 +5.31%),신한지주(96,700원 ▲5,300 +5.8%)가 6% 이상 주가가 올랐고BS금융지주(17,660원 ▲330 +1.9%),KB금융(156,000원 ▲9,300 +6.34%), 우리금융 등도 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보험업종에서는삼성화재(468,000원 ▲21,500 +4.82%),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등이, 증권업종에서는SK증권(1,863원 0%), 대신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강세였다.
이외에 필수소비재, 미디어통신, 건설 등 업종이 강세 내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삼성전자(210,500원 ▲14,000 +7.12%),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삼성생명 등이 약세였고 LG, 롯데쇼핑, OCI, SK텔레콤, 삼성중공업 등이 강세였다.
이날 외국인은 마감 동시호가 직전까지 1177억원 순매도였지만 막판에 1900억원 이상을 한꺼번에 사들이면서 740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도 1296억원을 사들이며 매수대열에 동참했다. 프로그램매매도 장 초반 27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지속하다 종료시간이 다가오면서 매도규모를 줄이더니 603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등 364개 종목이 강세, 60개 종목이 보합세, 449개 종목이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67포인트(0.71%) 내린 511.00으로 마감, 나흘째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지수는 516.41로 출발, 이내 하락 발전해 장중 510선 아래로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 대비 0.58% 내린 290.9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417계약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595계약, 기관이 928계약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