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外人·기관, 금리동결에 무덤덤..동반 매도

속보 [55분시황]外人·기관, 금리동결에 무덤덤..동반 매도

엄성원 기자
2011.05.13 11:54
[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금리 동결이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예상 밖의 금리 동결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세'를 견지하면서 주식시장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73포인트(0.41%) 하락한 2113.92를 기록 중이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상승 출발한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 반전했다. 한때 낙폭이 10포인트 이상 커졌다가 금리동결 소식에 약보합권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되밀리는 분위기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움직임이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전일 프로그램 매매 등을 통해 1조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던 외국인은 이날도 33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284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은 4401억원을 매수에 집중하며 지수 방어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외국인은 제조업과 운송장비, 화학, 전기전자, 금융업 등을 주로 내다팔고 있다. 기관은 금융업과 운송장비. 건설, 화학 등의 매도가 많다. 개인은 금융업, 운송장비를 2000억원 이상씩 사들이며 반대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일 사상 최대 규모의 매물폭탄이 터졌던 프로그램 매매는 이날도 208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거래를 통해 1006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1073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집중하고 있는 운송장비와 금융업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운송장비가 2.89%, 금융업이 1.67% 각각 밀렸다. 운수창고(-1.62%), 보험(-1.60%), 화학(-1.23%), 기계(-1.14%) 등도 부진한 모습이다. 반면 전기전자는 3%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의료정밀도 1.98% 오르며 힘을 보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가 우세하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순매도 중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이 3~4%대 밀리며 부진하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화학 대표주들도 2~3% 하락 중이다.

반면 D램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3.16% 뛰며 90만원대에 복귀했다. 하이닉스는 2.81% 오르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무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양측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한가까지 밀린 반면 외환은행은 5% 이상 뛰었다.

상한가 없이 32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4개 등 42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지수는 꿋꿋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2.16포인트(0.43%) 오른 506.62를 기록 중이다.

선물은 하락세를 보여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45포인트(0.16%) 내린 278.4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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