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과학벨트, 한 지역에서 다 할수 없어"

MB "과학벨트, 한 지역에서 다 할수 없어"

진상현 기자
2011.05.17 11:04

국무회의 발언..대구 광주 연구소 분원 배치 배경 설명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비즈니스시티가 아니고 비즈니스벨트로 한 이유는 한 지역에서 다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국제과학벨트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선정 발표와 관련해 "과학벨트는 국가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지적은 일각에서 과학벨트의 연구소 분원 분산 배치를 두고 '사실상의 분산 배치'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번 결정이 국가 미래를 위한 것임을 관계 장관들이 잘 설명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5.6 개각으로 물러나는 부처 장관들에 대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해외 순방 중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몇몇 국무위원들이 뒤늦게 참석해 예정된 시간에 회의가 개최되지 않았던 점을 보고받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절감과 관련해 "덴마크는 GDP가 2배 성장하는 동안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크게 늘지 않았다"며 "에너지 절감 노력과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많이 배워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 조명 소등 등 소극적인 에너지 절약도 당연히 해야 하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건물 설계 변경, 기술 개발 등 근본적으로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에너지 절감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여름철 집중호우나 혹서 등 기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관계 장관들이 좀 더 정밀하고 적극적으로 현장 점검 및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출 청소년, 실종아동 등 가정으로부터 소외된 사람에 대한 중점적인 보호와 배려가 필요하다"며 "특히 가출 청소년들은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눠 가정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신경 써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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