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오전 11시5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0포인트(0.43%) 하락한 2067.93을 기록 중이다.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장초반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던 코스피지수는 2100선을 앞두고 경계 매물이 흘러나오며 하락 전환했다.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는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은 59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 5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종을 195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고 그 다음으로 전기전자 업종을 127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뿐 아니라 최근 코스피시장에서 순매도를 계속해 온 동안에도 꾸준히 내수주 비중을 확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외국인들이 코스피시장에서 순매도 행진을 이어온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4거래일 동안의 외국인 순매매 상위 종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IT 옐로칩을 가장 순매수했고 그 다음으로 유통, 패션, 음식료, 금융 등 내수주를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하이닉스를 435억원 어치 순매수 해 가장 많이 주워 담았고 삼성전기(234억원)와 삼성전자우선주(223억원) 등을 그 다음으로 많이 순매수했다.
유통주 가운데서는 이마트와 롯데쇼핑에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외국이들은 이 기간 이마트와 롯데쇼핑을 각각 151억원, 146억원 어치 사들여 순매수 상위 6위와 8위에 올려 놓았다.
외국인들은 패션주 중 휠라코리아를 144억원 어치 순매수 했고 음식료주 가운데서는 CJ제일제당을 126억원 어치 사들였다.
이외 하나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신한지주 등의 금융주와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등 증권주에도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였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조정이 끝나고 하반기 상승장이 재개되면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정유의 강세가 이어지는 동시에 유통 등의 내수주도 두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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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팀장은 "대외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해외변수에서 자유로운 내수주가 최근 부각되고 있다"며 "또 이달 말 내수부양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는 점도 내수주에 호재가 되고 있으며 원화강세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수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