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미국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2일 코스피지수가 5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윤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경제의 더블딥(회복하던 경기가 다시 위축되는 현상)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며 미국 정부가 더블딥을 막기 위해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센터장은 "전날 발표된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7월 제조업지수가 생각보다 부진한 것이 사실이지만 미국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은 ISM 서비스지수나 고용지표 등 여러가지를 보고 종합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아직 미국 경기의 더블딥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발표되는 지표들이 모두 동일한 방향이라면 경제 전망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경우 미국 정부가 더블딥을 막기 위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분명히 하고 있다"며 "3차 양적완화(QE3)가 아니더라도 유동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윤 센터장은 이같은 기대감으로 시장이 하방경직성은 확보하겠지만 그렇다고 강하게 반등할 모멘텀 역시 찾기 어려운 만큼 당분가 시장은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