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사협의회는 17일 현재까지 조회가 완료된 469개 코스피 상장기업의 올 상반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1.8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3% 줄었다고 밝혔다.
상장협회가 조사한 469개 기업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총 100조38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9조7326억원 대비 11.8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조9386억원에서 5조8060억원으로 2.23%, 순이익은 4조4086억원에서 4조1901억원으로 4.96% 줄었다.
상장협 관계자는 "해외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와 자동차 및 철강제품의 수출호조로 매출액은 증가했다"며 "하지만 그리스 등 유럽발 위기와 미국 경제지표 둔화, 일본대지진 영향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업종별 흐름도 엇갈렸다. 종이목재(87.56%↓), 운수창고업(35.29%↓), 서비스업종(30.84%↓)은 순이익이 감소했고, 철강금속(26.97%↑), 섬유의복(25.60%↑), 유통업종(17.70%↑)은 순이익이 늘었다.
또한 시스템 반도체 수출 호조로 전기전자업종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건설업종은 주택경기 침체 지속에 적자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