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5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4% 넘게 빠져 18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상황에 따라서 일희일비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ISM지표, 고용통계 등을 보면 즉각적인 더블딥(이중침체) 사인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저성장 징후로 보이고, 이전에 비해 더블딥 가능성도 커진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8일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 연설에서도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대단한 대책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며 "주택문제, 고용문제 쪽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FRB에서 보조를 맞춰 추가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문제는 '오리무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리스 부채 감축 계획 자체가 틀어지고 있어 그리스 CDS 프리미엄이 크게 뛰었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금리 역시 일제히 급등하고 있어서다.
김 센터장은 "유럽 위기는 현재 진행형으로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국내증시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보다 직접적으로는 미국의 경기 여건에 따라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연내 코스피 예상 밴드를 1600~2150선으로 하향 조정했다"면서 "바닥은 이미 확인을 했고, 3분기를 거쳐 연말쯤에야 다시 2000선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