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오바마가 통 크게 쏜다? 3.78%↑

[시황종합]오바마가 통 크게 쏜다? 3.78%↑

김희정 기자
2011.09.07 16:38

8일 연설서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亞증시 동반 상승… 韓 상승폭 최대

오바마 대통령이 3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8일 연설에서 발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낙폭이 컸던 코스피 지수는 3.78% 급등해 아시아 주요국 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6.75포인트(3.78%) 오른 1833.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사흘 만에 다시 1800선을 회복했다.

◇3000억 달러 경기부양책 뉴스에 IT·기계 급등

낙폭과대 인식으로 장 초반부터 2%이상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바마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후반 상승폭을 키웠다. 기관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66포인트 올라 1830선을 회복했다.

노동절을 마치고 개장한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에 하락했지만 장중낙폭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급락세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 급락 진정세에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나흘째 순매도에도 기관계의 매기가 강해지며 날아올랐다.

미국 ISM 비제조업 지수가 호전됐고 스위스의 외환매입정책이 유럽 위기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여기에 오바마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날개를 달아줬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3296억원, 개인이 131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투신권(956억원)을 중심으로 기관계가 3298억원 '사자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 했다. 연기금도 전날에 이어 1080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탰고 우정사업부를 중심으로 한 기타계도 132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133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362억원 매도 우위로 총 9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에 관계없이 전 업종이 올랐다. 전날 낙폭이 컸던 전기전자가 6.88% 급등했고 기계도 7.42% 올랐다. 경기부양책의 수혜업종들이다.

삼성전자(204,500원 ▼6,000 -2.85%)가 6.33% 상승했고하이닉스(1,002,000원 ▼31,000 -3%)는 14.71% 치솟았다.LG전자(117,300원 ▲600 +0.51%)LG디스플레이(11,760원 ▼350 -2.89%)도 각각 9.14%, 8.33% 상승했다.두산인프라코어(13,800원 0%)도 11.79%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롯데쇼핑(108,500원 ▲1,300 +1.21%)(-2.03%)을 제외한 전종목이 상승세에 올라탔다. 정유주인SK이노베이션(123,800원 ▲3,400 +2.82%)S-Oil(117,800원 ▲5,700 +5.08%)은 전날 낙폭과대 인식에 6~7% 급등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박원순 테마주로 꼽히는풀무원홀딩스(12,170원 ▲160 +1.33%)웅진홀딩스(2,660원 ▼55 -2.03%)가 각각 이틀연속 상승가로 직행했다. 상한가 12개 포함 725개가 무더기로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 4개 포함 134개만 내렸다. 38개는 보합권에 그쳤다.

◇코스닥도 2%대 급등, 달러는 약세로 전환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해 480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2포인트(2.97%) 상승해 479.17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면서 수급이 호조됐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크지 않았으나 지난 8월 23일 이후 11거래일만의 매수 우위다.

오락문화, 반도체, 운송장비부품이 4%대로 올랐고 기계장비, 비금속이 5%대 상승했다. 운송을 제외하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은 대부분이 상승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2%후반의 약세로 마감하고 SK컴즈는 4.12% 하락했다. 씨젠과 메가스터디도 2%대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젬백스가 3%대로 힘을 받았다.CJ오쇼핑(53,100원 ▼1,000 -1.85%)과 SK브로드밴드는 4%대,포스코켐텍(220,000원 ▲2,500 +1.15%)과 에스에프에이는 5%대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22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827개가 한꺼번에 올랐다. 하한가는 6개, 하락종목은 148개에 그쳤다. 보합은 31개 종목이었다.

한편 코스피200지수선물은 개인과 기관 매수세로 9.60포인트(4.23%) 오른 236.70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이 강세로 돌아서자 미국 달러는 약세로 전환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 내린 1071.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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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김희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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