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이번에 이탈리아?...찜찜한 사흘만의 반등

[코스피마감]이번에 이탈리아?...찜찜한 사흘만의 반등

권화순 기자
2011.09.15 15:37

그리스 디폴트 우려 가시자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설... 외국인 8일째 '팔자'

사흘만에 반등했지만····이탈리아 불안에 출렁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해 177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장 초반 1800선을 회복했지만 장중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설이 확산되면서 상승폭을 대거 반납해야 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4.92포인트(1.42%) 오른 1774.0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1797.18로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1806.63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60포인트 넘게 상승분을 반납했다. 그러다 장 막판 다시 30포인트 가까이 올라 1770선을 회복하는 등 장중 변동폭이 컸다.

전날 프랑스 대형 은행들이 신용등급 강등과 미국 소매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낙관론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것.

하지만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설이 퍼지면서 장중 분위기가 반전됐다. 원/달러 환율이 한때 10원 넘게 폭등했고,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오후 1시경 잠시 하락반전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86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6873억원)에 비해 매도 강도는 약해졌지만 8거래일 팔자 우위를 보이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개인은 1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때 '팔자' 우위를 보이던 기관은 투신권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1283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막판 지수 상승의 원동력은 투신권의 순매수에서 나왔다. 연기금도 12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14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오른 업종이 많다. 전기전자, 통신업, 운송장비 등이 1~3%대 오름세를 보였으나 종이목재와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증권업 등은 뒤로 밀렸다.

시총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특히SK이노베이션(123,900원 ▲3,500 +2.91%)이 5.81% 급등했고,S-Oil(117,800원 ▲5,700 +5.08%)이 11.47% 치솟는 등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다. 디램가격 회복 소식에삼성전자(204,000원 ▼6,500 -3.09%)하이닉스(1,003,000원 ▼30,000 -2.9%)도 각각 2.39%, 6.30% 올라 전기전자(IT) 업종의 강세를 주도했다.

다만신한지주(98,300원 ▲1,600 +1.65%)KB금융(156,300원 ▲300 +0.19%)은 전날 프랑스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4.35%, 2.01% 뒤로 밀렸다.

주요 종목 가운데코오롱인더(86,100원 ▲2,800 +3.36%)스트리가 미국 듀폰사와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패소해 1조원이 넘는 배상금을 물게 될 위기에 처하자 하한가로 직행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4거래일간 주가가 30% 급락하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상한가 11개 포함 428개가 올랐으나 하한가 10개 포함 400개는 내렸다. 72개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79%(4.05포인트) 오른 230.15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6원 오른 1116.40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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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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