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고졸 채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이 고등학교 졸업자에 대한 공채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그룹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JA(Junior Assistant)급'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통해 고졸 직원을 뽑는다. 롯데그룹은 올해 JA급 신입사원의 지원자격을 기존 전문대졸 이상에서 고졸 이상으로 낮춘바 있다.
그룹 차원의 공채는 550명 규모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합격자들의 희망 지원분야와 수습과정의 평가결과 등을 종합해 적정인원의 고졸자들을 백화점 각 부문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고졸 공채는 기존에 각 사별로 수시 공채로 진행되던 것과 달리 그룹 차원에서 함께 공채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우수한 인재의 지원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그간 고졸 인재들이 단순 판매직에 매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각종 직급전환교육을 진행해 왔다. 교육 이수 후 관리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왔다.
최근 유통업계 첫 여성 백화점 점장으로 주목받았던 이민숙 충북 청주 영플라자 점장의 경우도 고졸 출신으로 판매전문직에 근무하다 직급전환교육을 통해 관리직으로 전환한 경우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그룹사 공채 외에도 필요인원과 소요분야에 따라 추가적으로 고졸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채용문턱을 낮추어 실무 능력을 갖춘 고졸인재들에게 적극적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