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파장 일파만파.. 나흘째 약세
동맹휴업이 취소되면서 장 초반 나흘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던하이마트(7,800원 ▼90 -1.14%)가 임직원들의 일괄 사직서 제출 파장에 다시 주가가 고꾸라지고 있다.
25일 오후 2시 27분 현재 하이마트는 전일 대비 5700원(7.51%) 하락해 7만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유진기업과 창업자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간 분쟁이 본격화되면서 거래량은 평소의 수십배로 급증했다.
나흘사이 사흘사이 주가는 25%가량 급락해 9만원을 넘보다 7만원선이 위협받고 있다.
이날 하이마트 지점장과 팀장, 임원 등 350명은 유진그룹의 단독 경영에 반대하며, 일괄 사직서를 제출키로 결의했다.
하이마트 임직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 앞에서 지점장궐기대회를 열고 유진그룹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비대위는 "유진그룹은 지난 2007년 회사 인수 당시 선 회장 등 현 경영진에게 7년이상 경영권을 약속했다"며 "회사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시점에서 경영진을 교체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진그룹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개임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하이마트 측에 통보했다.
하이마트는 이 안건이 선종구 회장을 해임하고 유진그룹 측이 단독 대표이사를 선임하려는 의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진그룹은 최대주주의 경영권 행사를 경영권 분쟁으로 보는 것을 어불성설이고 선 회장이 하이마트를 떠나 독자적으로 경쟁사를 설립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참여를 요구해 배임 소지가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