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25로 마감, 연간 10% 하락..외국인 3년만에 순매도
2011년 국내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급락세를 보이는 등 격동의 한해를 보냈다.
연간 기준 3년 만에 하락세를 보였으며 외국인 역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올 해 증시 폐장일인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03%) 오른 1825.74를 기록 했다. 이는 전년말 대비 11% 하락한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4.96포인트(1.00%) 상승한 500.18로 역시 지난해 말 보다는 2% 가량 내렸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며 마감, 올해 주식시장은 높은 기대를 안고 출발했지만 미국과 유럽 불안감에 발목이 잡히면서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000대에서 출발, 연초 중동발 유가 불안 및 일본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화학, 정유 등 이른바 '차화정' 강세 및 외국인 순매수로 5월 2228.96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8월 이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및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 등 글로벌 악재 부각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8월9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84포인트 하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 기록을 경신했다. 연중 최저치는 9월말의 1652선이다.
시가총액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1148조원으로 약 7%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0% 증가한 9조원(코스피 6조8000억원, 코스닥 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객예탁금은 2010년 말 13조7000억원에서 18조2000억언으로 증가했다.
업종별 등락을 살펴보면 코스피시장에서는 음식료(23%)와 섬유의복(10%)만 상승했으며 증권(-45%), 은행(-33%), 기계(-26%)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으 한류 영향으로 엔터주가 주로 속한 출판매체복제(67%). 오락문화(4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으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9조5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8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11조80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은 1조7000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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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시가총액은 604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6.3% 감소했고 특히 LG(-21조원), 현대중공업(-16조원), SK그룹(-9조원)의 시가총액 감소 규모가 컸다. 반면 현대차 그룹 시가총액은 전년말 대비 27조원 증가했다.
한편 주식형펀드로와 랩어카운트로는 각각 11조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이후 주가 약세 등에 따른 신규 투자자금 유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