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LG電, LTE급 주가 회복은 언제?

[오늘의포인트]LG電, LTE급 주가 회복은 언제?

임지수 기자
2012.01.10 12:08

-한달 넘게 7만원대 박스권...실적 개선 반영한 점진적 주가 회복, 급반등은 무리

주식시장이 오랜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후 12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56포인트(1.67%) 오른 1857.05를 기록, 1850선을 회복했다. 5일 만에 상승세다.

어닝시즌 기대감과 유럽 위기 불안감이 맞서며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갈 수록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는 나흘째 순매도를 보이는 것과 달리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선물값이 상승,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8000계약 이상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수세는 4300억원에 수준이다.

◇2등주 LG전자도 4분기 호전 기대

국내 증시는 지난 6일 삼성전자(추정치)를 시작으로, 미국 증시는 9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본격화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요 종목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실적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달라지는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IT 업종이 지난해 4분기 대표적인 실적 호전 업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근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 2등주LG전자(154,100원 ▲5,400 +3.63%)의 4분기 실적도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500억원대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 역시 1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여 14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성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분명 존재하지만 LTE(롱텀에볼루션)폰 시장에서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고 또한 LTE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휴대폰 업체들이 모두 고전하고 있어 LG전자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TV 역시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의 부진에 반사이익으로 예상보다 잘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목표가 상향 잇따라..급반등은 무리

3분기를 바닥으로 한 4분기 실적 개선과 올해 꾸준한 실적 회복 전망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지 않다. 지난 8월 5만원 중반까지 낮아졌던 LG전자 주가는 현재 7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가 60만원선에서 100만원을 뚫고 올 들어 111만원까지 상승, 최고가를 경신한 것에 비하면 부진한 주가 흐름이다.

특히 LG전자 주가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7만원 범위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증권가에서 LG전자의 목표가 상향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LG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려 잡았고 KTB투자증권 역시 LG전자 목표가를 9만2000원으로 기존 대비 19.5% 상향조정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에 따른 MC 부문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일본 TV 경쟁업체들의 시장철수로 인한 경쟁심화 완화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을 반영,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기간 급격한 주가 반등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별 모멘텀은 꾸준하게 좋아질 전망이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아 주가 흐름을 시장 평균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800원(2.43%) 오른 7만58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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