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글로벌 경기 모멘텀..철강주 '반짝'

[오늘의포인트]글로벌 경기 모멘텀..철강주 '반짝'

임지수 기자
2012.02.10 11:50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2포인트(0.76%) 하락한 1999.30을 기록 중이다.

그리스의 긴축안 타결로 글로벌 주요 증시가 상승했음에도 코스피지수는 최근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그리스 호재가 선반영 됐다는 분석에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옵션만기일임에도 불구, 막판 오히려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줄어들면서 상승세를 보이며 2010선 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외국인 매수세도 주춤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다만 지수가 2000선에 안착한 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해 지수는 2000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철강주, 하락장 속 '반짝'

전반적으로 시장이 하락하는 가운데 철강주는 오름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POSCO(525,000원 ▼10,000 -1.87%)가 2% 이상 올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고현대하이스코는 7% 대 급등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형 철강주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철강금속 업종지수가 1% 이상 올라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철강주의 경우 이날 뿐 아니라 올 들어 주가 움직임도 시장 대비 두드러진다. 철강금속 업종 지수는 지난연말 대비 지금까지 15% 이상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 9%를 크게 웃돌고 있다.

◇코스피 2000 시대..철강주 주목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모멘텀 및 주가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했을 때 철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철강 등 소재 업종 및 에너지 업종이 국내 증시 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결과라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는 최근 소비, 생산, 고용지표 개선이 확인 되는 등 점진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여기에 중국 경기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철강 업종의 경우 경기회복에 따른 가격 상승이 이뤄진다고 가정할 경우 현재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매력적이며 중국 긴축완화 이슈가 주가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대부분의 국가가 대규모 재정 지출 및 양적완화 정책을 펴고 있으며 이같은 기조는 상반기 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정부정책의 효과를 감안한다면 철강 등 소재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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