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LG電, IT+낙폭과대+저평가'3박자'

[오늘의포인트]LG電, IT+낙폭과대+저평가'3박자'

임지수 기자
2012.02.14 11:41

코스피지수가 2000선 재등정에 대한 피로감에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

14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6포인트(0.26%) 하락한 2000.58을 기록 중이다. 하락세로 출발한 뒤 한때 오름세로 돌아서며 2000선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다시 마이너스권으로 되밀려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 등 주요 투자주체가 일제히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2600억원대 매도우위다.

◇LG전자, 시총종목 중 상승세 두드러져

프로그램 매물 영향으로 대형주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LG전자(154,100원 ▲5,400 +3.63%)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전일 종가 대비 2600원(2.94%) 오른 9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시가총액 상위 20권내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장중 상승폭이 4% 가까이 확대되기도 했다.

LG전자는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연초 7만원대 초반에 머물던 주가는 어느새 9만원대 안착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연말 대비 주가 상승률은 20%를 넘어서 시장수익률(코스피지수 약 10% 상승)의 두배에 달하고 있다.

현재 기관들이 LG전자에 대해 강한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LG전자를 10만주 가까이 사들여 수량기준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다.

◇주도 업종에 낙폭과대-저평가까지..추가 상승 가능성

전문가들은 LG전자가 시장 주도주인 IT(정보기술) 업종인데다가 낙폭과대에 저평가 요인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처음 상승장이 시작될 때 IT로 시작했다 화학, 건설 등으로 순환매 흐름이 한번 돌고 최근 IT주들이 가격 조정을 마친 뒤 다시 부각되는 타이밍"이라며 "선진국 경기 회복 등을 감안했을 때 시장 주도주는 IT 업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 들어 20%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고 고점 대비 낮은 상태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LG전자 지난해 기록한 52주 고점 대비 아직 20% 가량 차이를 두고 있다.

IT 대표주인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지 않을지 몰라도 이미 올들어 사상 최고치를 찍은 만큼 낙폭과대주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펀더멘털 측면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 4분기 휴대폰 사업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올해 스마트 부문 경쟁력 회복이 기대되고 글로벌 TV 시장 침체에도 LG전자의 경우 3D TV, LED T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북미와 유럽 매출 비중은 각각 25%, 30%로 핵심 수익원인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0만3000원으로 1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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