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광화문 대중교통으로 첫 출근… 인사청문 준비현황 보고받아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가 15일 오후 서울 무교동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사무실에 첫 출근했다.
이날 이 내정자는 한국정보화진흥원 본관 로비에서 기자들을 만나 "나는 무식한 사람이니 방통위 직원들이 가르켜주는 대로 공부하겠다.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짧막한 소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청와대 주문 사항이나 향후 방통위 운영방안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며 곧바로 사무실로 향했다.
이날 이 내정자를 맞이하기 위해 방통위 실국장들이 사무실을 찾아 이 내정자와 티타임을 가졌으며, 최재유 기획조정실장과 손승현 감사당담관으로부터 청문회 준비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방통위는 공직후보자 예우 및 행동지침에 따라 14일 청와대 내정 발표 이후 임시 사무소를 개소하고 인사청문 준비에 착수했다.
이 내정자는 실국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다. 앞으로 열심히 잘해보자"며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반가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정자는 앞으로 이곳으로 매일 출근하며 본격적인 국회 인사청문 준비와 방통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이 내정자는 분당 자택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광화문으로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내정자는 평소에도 개인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정식 임명장을 받기 전까지는 차량 및 운전기사 지원이 안된다"며 "당분간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출근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르면 16일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접수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이르면 이달 말쯤 개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