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나트륨 20% 줄인다

학교급식 나트륨 20% 줄인다

최중혁 기자
2012.04.03 11:30

교과부, 급식 안전관리 대책 마련

2017년까지 초·중·고 학교급식 1식당 나트륨 섭취량를 20%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전국 시·도교육청의 학교급식 담당관이 참석하는 '학교급식 안전관리 대책'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교과부는 식품 알레르기에 민감한 학생들도 안심하고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오는 2학기부터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를 도입, 모든 학교가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사용 여부를 표시토록 했다.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를 지닌 학생들은 반찬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게 되며, 이로 인해 영향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김, 멸치볶음 등 별도의 대체 반찬을 제공받게 된다. 식약청이 고시한 알레르기 유발식품은 난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등 12종이다.

교과부는 또 학생들의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학교급식 1식당 나트륨 섭취량을 2008년 기준 928mg에서 2017년 742mg으로 약 20%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트륨이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어렸을 때부터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몸에 배게 하기 위한 조치다.

급식 식중독 사고 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학교 식중독 사고는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위생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 이후 70건(2006년)에서 30건(2011년)으로 5년만에 절반 넘게 줄었으나 교과부는 연간 25건 이내 수준으로 더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교과부 관계자는 "기온이 상승하는 등 봄철을 맞아 각급 학교에서 급식 위생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교육청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급식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특별점검을 실시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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