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은 솔로몬투자증권 사장이 지난해 12월 취임한지 약 7개월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솔로몬투자증권 매각이 가시화되면서 자진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솔로몬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솔로몬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솔로몬PEF)는 이날 사장직 1명, 상근감사위원인 상임이사 1명에 대한 공모공고를 냈다.
앞서 윤경은 사장은 솔로몬PEF의 주요주주 중 하나인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이 솔로몬투자증권 매각을 본격화하면서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 게 옳다"는 취지로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공무원연금공단, 솔로몬저축은행 등이 주축이 된 솔로몬PEF가 대만 쿠스그룹의 KGI증권 지분을 인수하면서 설립된 증권사다.
그간 업무집행사원(GP) 지위를 맡던 솔로몬저축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받으면서 예금보험공사가 GP지위를 이어받았고 솔로몬투자증권 매각작업도 본격화됐다.
솔로몬PEF는 지난달 말 만기가 도래했다. 솔로몬PEF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솔로몬투자증권이 상장되거나 다른 곳에 매각돼야 한다. 하지만 솔로몬PEF의 만기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솔로몬PEF 주주 100%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솔로몬PEF 측은 솔로몬투자증권을 조속히 매각, 투자금액을 회수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