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7일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마저 양적완화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3차 양적완화(QE3)로 인한 주식시장의 상승기간은 과거에 비해 매우 짧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연구원은 “과거 QE1, QE2가 시행되었을 때 달러 약세와 함께 한국 주식시장으로의 미국계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며 “달러 약세와 미국계 자금유입 기대는 이번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자산 랠리에 따른 수요 구축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씨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의 상승반전, 미 가솔린 가격 4달러 돌파, 스페인 단기 국채금리 재상승 등을 확인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QE3가 경제 심리를 자극하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것이나 미 증시가 이미 적정 수준에 도달했고 코스피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9.4배까지 상승했다는 점 등에서 QE3로 인한 증시의 상승기간은 과거에 비해 매우 짧을 것”이라면서 “기존 코스피 전망치인 2050포인트를 유지하나 연준의 예상밖 행동으로 단기적으로 이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정까지는 지수 상승시 주가가 많이 상승한 고베타 종목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