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 IPO 일환…상시조직으로 바꾸고 궁극적으로는 기업공개
더벨|이 기사는 11월02일(20:52)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지분 분산을 위해 상장전 투자(pre IPO)에 나설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6개 주주은행의 지분율 합계를 50%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나머지 지분을 은행권 등에 풀어 분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연합자산관리는 설립당시 2014년을 존속기한으로 정했으나 지난 10월말 임시주총을 통해 일단 2019년으로 5년 연장했다. 그러나 존속기한 5년 연장은 지분분산을 전제로 하고 있고, 지분 분산에 나설 경우 새로운 주주들이 존속기한 삭제를 당연히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조만간 존속기한이 없는 상시조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암코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시조직으로 정관을 변경하고 곧바로 프리IPO에 나설 전망이다. pre IPO가 마무리되면 6개 주주은행의 지분율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암코 지분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각각 17.5%를 보유하고 있고 농협과 우리은행이 15%씩을 갖고 있다.
연합자산관리는 2일 대우증권에서 열린 비공개 크레딧 IR에서 "지난달 19일 임시주총을 통해 지분분산을 전제로 회사 존속기간을 10년으로 연장했다"며 "조만간 상시조직화할 예정이며 지분분산은 pre IPO를 통해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자산관리 관계자는 "현재 스터디 중에 있지만 가장 유력한 방안은 pre IPO처럼 지분을 분산한 후 궁극적으로 IPO로 가는 것"이라며 "기존 주주 은행들의 보유지분이 한번에 없어지기보다, 50%정도의 지분을 유지하면서 나머지 50%정도에 대해 pre IPO를 하자는 방향성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re IPO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일반에 공모하기 보다는 민간 배드뱅크 설립 취지에 맞게 제한할 방침이다. 주요 연기금 산업은행 또는 지방은행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연합자산관리가 상시조직으로 바뀌려면 기존 주주은행들은 지분율을 낮출 수 밖에 없다. 현행 은행법에 따르면 은행이 타법인의 의결권을 15%를 초과해 보유할 경우 금융위원회 승인을 조건으로 자회사로 편입해야 한다. 2009년 출범 당시 15% 초과 소유를 금융위가 허락한 것은 5년 후 청산하는 시한부 조직임을 조건으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