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CJ·대상·도미노피자 등 '김장 봉사활동' 잇따라

식품 업계에 훈훈한 김장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의 강점을 살린 일종의 '재능 기부' 다.
한국야쿠르트는 15일 오후 1~5시 서울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주축으로 서울시민 등 약 2250여명이 한 날 한 장소에서 벌이는 국내 최대, 최고(最古)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1년 부산의 한 야쿠르트 아줌마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2004년 이후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 날 버무려진 김치의 총 량은 270톤. 이 중 절인배추가 200톤(약 12만포기)이고 양념 무게만 70톤에 달한다. 이 중 서울광장에서 4시간 동안 버무려진 김치는 140톤(약 6만1500여 포기)이며, 나머지는 충남 논산에서 버무려진 뒤 전국 영업망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가구당 약 10㎏(5포기 내외)씩 포장돼 1~2인 가구가 한 겨울을 나기에 넉넉한 양으로 해마다 2만5000여 취약계층 가정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는 2001년 최초 행사 규모에 비해 20배 이상 커진 것이다. 이날 열린 행사는 규모에서 한국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CJ그룹도 지난 13일부터 3일간 서울 화곡동 '88체육관'에서 12개 주요계열사 CEO 및 임직원 1200명이 함께한 가운데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이 이번에 담근 김장 분량은 총 125톤, 6만2335포기로 올해 김장 예산은 6억2000만원이었다.
88체육관 내 '임시 김치공장'에서 만들어진 김치는 CJ의 대표사회공헌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전국 공부방 및 소외기관 1643곳의 겨울나기용으로 보내진다.
한편 CJ 이재현 회장과 그 가족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음달 중 하루를 잡아 지주사 임직원들과 함께 김장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도미노피자의 경우 자사의 파티카(Party Car·피자 생산시설 탑재 차량)가 전국 각지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 현장을 직접 찾아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깜짝 피자 파티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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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상FNF 종가집은 지난 8일 '김장나눔마당' 행사를 열고 이상철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등 110여 명과 함께 김장 김치 2000㎏을 담가 종로구청 내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했으며, 종가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