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눈이 1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향해 있다.
연준은 11~12일 이틀간 올해 마지막 FOMC를 개최한다. 단기국채를 팔아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나올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코스피 지수는 11일 7.20포인트(0.37%) 오른 1964.62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보인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크지 않다. 일본 닛케이 225 평균주가 지수도 이날 8.43포인트(0.1%) 떨어진 9525.32로 마감, 시장의 관망세를 그대로 보여줬다.
현재 미국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장기채권과 교환하는 단기국채가 대부분 고갈된 때문이다.
연준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통해 450억 달러의 국채를 매입했고 지난 9월에는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담보증권(MBS)을 매입하는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대체할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는다면 장기 자산매입 규모는 400억달러로 줄어들어 '화폐절벽'(moneytary cliff) 리스크를 불러올 수 있다. 이는 재정절벽과 함께 미국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11월 미국 실업률이 7.7%로 직전 7.9%에 비해 개선되기는 하지만 정상화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연준이 직전 FOMC 성명서에서 '상당한 노동시장 개선이 이루어질 대까지 MBS 매입 등 추가 자산을 매입하고 기타 적절한 정책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추가 양적완화의 기대감을 키우는 한 단서다.
이철희동양증권(4,830원 ▲95 +2.01%)수석 연구원은 “이와 함께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 등이 450억 달러의 구채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강력한 추가 양적완화(QE4)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성이 낮지만 연준이 인플레를 우려해 현재 양적완화 수준을 유지한다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종료에 따른 국채 매입규모는 450억달러에 크게 못 미쳐 오히려 시장의 실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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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QE3 발표 이후 연준의 MBS 보유액이 굉장히 더디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MBS 추가 매입 확대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MBS 보유규모는 8월 9000억달러대에서 9월 2조2000억달러대로 훌쩍 뛰었지만 11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3조달러를 하회하는 모습이다.
윤영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재정절벽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후속조치 없이 종료되면 어렵게 살아난 경기회복 모멘텀마저 제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