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2013년 철강산업, '3R'에 달렸다

[베스트리포트]2013년 철강산업, '3R'에 달렸다

최경민 기자
2012.12.27 17:23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

27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박현욱(사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의 "2013년 철강산업 이슈: '3R'"입니다.

보고서는 내년 전세계 철강산업 이슈가 성장률의 둔화(Receding), 구조조정 필요성 강화(Restructuring), 철광석 공급능력 증가(Raw Material)에 맞춰져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공급 강화에도 불구하고 철광석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철광석 가격이 톤당 12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철강업체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설명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베스트리포트_171311.pdf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

첫 번째 R은 성장률의 둔화 (Receding)다. 2013년 전세계 철강수요는 3%의 저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요부진으로 반덤핑 등 무역분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도 반덤핑 규제를 통해 중국 및 일본의 저가 수입산에 대한 방어를 해야 한다. 한국은 여전히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국과 일본 철강업체들의 두 번째로 큰 수출시장이어서 내수가격 교란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R은 과잉설비 심화에 따른 구조조정 필요성 강화(Restructuring)다. 올해 전세계 철강 과잉설비 규모는 5억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도 중국과 인도의 설비증설로 전세계 생산능력은 20억톤을 상회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 EU 등 각 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고용문제가 걸려있어 구조조정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역설적으로 경기가 회복이 되면서 각 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때 전세계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도 있다.

세 번째 R은 철광석 공급능력 증가(Raw Material)다. 발레(Vale), 리오틴토, BHP빌리튼 등 '빅3'뿐만 아니라 중소형 철광석 업체들과 철강업체들이 광산 투자에 집중한 결과 내년 철광석 공급능력은 크게 증가할 것이다.

다만 철광석 가격은 올해 수준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면 중국 광산의 가동이 중단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산 개발 속도에 비해 중국의 인프라 투자의 진척이 느린 점은 출하의 제약요인이다.

금융위기 이후 철광석 가격은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내년에는 120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다. 이는 철강 업체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