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의 '암울할 때 매수관점 역발상 필요'입니다.
김 연구원은 홍삼제품 판매 부진 등으로 KT&G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최악을 기록하고 다음 분기 실적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를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 축소와 가시화되는 세금인상 ASP(평균판매단가) 개선효과는 실적에 반영하기 전이므로 현 시점에서 부정적 평가 일색일 필요는 없다는 분석입니다. 다음은 원문 및 리포트 요약 내용입니다.원문보기

KT&G는 지난 4분기 담배 및 홍삼 부분 판관비 증가로 예상을 크게 밑도는 최악의 실적을 실현했다. 지난 6개월간 KTB 투자증권이 '보유'의견을 유지하는 동안 시장 수익률 대비 15%를 하회했다.
그러나 지난 분기 대비 담배 시장점유율(M/S)이 상승한 점, 판관비 축소, 가시화되는 세금인상 ASP 개선효과는 설적에 반영하기 전이므로 부정적 평가 일색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줄어든 181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55억7500만원으로 22.8% 감소했다. 인삼부문 매출이 크게 줄었는데, 매출은 23% 줄었고 영업이익은 57% 감소했다. 국내 홍삼제품 판매도 24%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원가부담 및 판매비용이 대폭 증가해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담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늘고, 해외 수출 매출은 0.7% 늘어난데 그쳐 만족스럽지 못한 실적이었다.
이처럼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회사 가이던스 매출 및 영업이익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담배 +3%, -1% 및 인삼 +8%, -2%로 보수적이다.
담배 및 홍삼 부문에서 과도하게 비용 증가한 부분은 분기별로 살펴보면 회복 가능한 수치다. 또 흡연규제 강화와 맞물려서 세금인상이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ASP가 상승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일례로 지난 2004년 세금인상 당시 500원 담배가격 인상으로 2004년 ASP와 2005년 ASP 각각 9.8%, 7.4% 증가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최악을 실적을 기록했다 하더라도 오히려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