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지 경영권 M&A 시장 매물로

넥스지 경영권 M&A 시장 매물로

김지민 기자
2013.02.19 05:31

모회사 누리텔레콤 재무구조 개선 목적…36.84% 상장 지분 100억 평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넥스지의 경영권 지분 36.84%가 M&A(인수·합병)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18일 M&A업계에 따르면누리텔레콤(17,000원 ▲2,200 +14.86%)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넥스지를 매각하기로 하고 자문사를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텔레콤은 코스닥 상장사인 넥스지 경영권 지분 36.84%를 보유했다.

거래 관계자는 "누리텔레콤이 넥스지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국내 모 증권사와 자문계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넥스지는 2001년에 설립된 후 줄곧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해온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사다. 자본금 28억8000만원에 100명의 임직원이 통합보안관제서비스 및 가상사설망 솔루션분야에서 2006년 이후 줄곧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온 건실한 IT(정보기술)회사다.

넥스지의 2011년 기준 매출은 222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 수준이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는 각각 250억원, 35억원이다. 지난해 9월까지 누적매출은 129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넥스지의 지난 1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22억원으로 경영권 지분 36.84%의 시장가치는 프리미엄을 더해 100억원을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지는 주로 은행과 보험회사 등 금융권과 국세청, 관세청, 육군교육사령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UTM(통합위협관리)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장하고 있다. 안정적인 고객사가 늘고 있어 꾸준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누리텔레콤은 최근 실적 부진 여파로 자금수요가 늘면서 계열사 매각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텔레콤은 최근 넥스지의 서울 방배동 소재 토지와 건물을 17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수출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28.8% 줄었고 2년 연속 두자릿수의 적자를 내고 있다.

거래 관계자는 "누리텔레콤은 3~4년 전부터 넥스지 매각을 검토했지만 만족할 만한 가격을 얻지 못해 거래를 미뤄왔다"며 "최근 자문사를 정해 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을 세워 이번에는 매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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