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트워크 혁신에 3조 투자

KT, 네트워크 혁신에 3조 투자

강미선 기자
2013.06.11 09:50

'ICT 뉴 프런티어' 전략 발표…2만5천개 일자리 창출

KT(60,500원 ▼400 -0.66%)가 2017년까지 네트워크 고도화에 3조원을 투자하고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일자리 2만5000개를 만든다.

KT(60,500원 ▼400 -0.66%)는 11일 이석채 회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KT 출범 4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성과를 설명하며 이 같은 계획을 담은 'ICT 뉴 프런티어' 전략을 밝혔다.

'ICT 뉴 프런티어'는 스마트혁명으로 만들어진 가상공간을 네트워크, 플랫폼 혁신과 글로벌 진출로 확장시키고, 누구나 창업과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확실한 토대를 구축한다는 의미다.

이 회장은 "ICT는 창조경제의 근간이자 성장의 토대로 젊은이들이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성장 동력"이라며 "4년전 KT-KTF 합병 당시의 약속을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KT는 혁신을 통해 많은 사람의 꿈을 이루고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네트워크 고도화에 3조 투자…웹 결합 양방향 IPTV 출시

KT는 우선 2017년까지 기존 네트워크망 투자(CAPEX)와 별도로 네트워크 고도화에 3조원을 투자, 본격적인 기가 인터넷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2만5000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올해는 백본망과 가입가구 망에 각각 6200억원과 1200억원 투자를 집행한다.

또 오는 7월에는 올레TV에 개방형 OS(운영체제)의 개발 환경을 접목해 웹(Web) 방식 IP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웹방식의 IPTV는 단순히 보고 듣던 IPTV를 양방향 소통의 도구로 바꿔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무한대의 채널수를 제공하고,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가상공간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는 등 TV가 컴퓨터화 된다.

이 회장은 "이 같은 네트워크와 플랫폼 혁신을 통해 국가적으로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엄청난 사업 기회가 열리고, 기업은 동반성장과 비용 절감을, 국민에게는 창업 기회와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 박차…1500억 기금으로 매년 희망일자리 1800개 창출

ICT 역량에 기반한 글로벌 진출도 강화한다. KT는 단순 자본 투입 방식에서 벗어나 ICT 컨버전스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 경제 발전 및 사회 격차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목표로 아프리카 르완다에 LTE(롱텀에볼루션) 구축 사업에 나섰다.

전체 투자금액 약 2700억원 중 KT는 대주주로 1500억원을 투자하고 르완다 정부는 LTE 주파수 대역과 전국에 구축된 광통신망을 현물 출자, 2014년부터 25년간 르완다 전역에 LTE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이러한 상생 협력의 모델을 네트워크 구축, 조인트벤처 설립 등 다양한 협력 방식으로 묶어 아프리카와 동남아, 중남미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KT는 또 나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7년까지 15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희망 일자리를 매년 1800개 창출하고, 100만 소외아동 돌보기 등에 쓸 예정이다.

희망일자리 1800개는 아동 교육 격차 등 사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강사 '드림티처' 1000명, KT와 관련된 은퇴자 일자리 800개 등이다.

소외 아동 교육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희망 나눔 장학금도 신설해 연간 500명에게 50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한편 KT는 지난 2009년 6월 KTF와 합병으로 통합 출범한 뒤 아이폰을 전격 도입하고 무선데이터 요금을 88% 인하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KT 무선 데이터 사용량은 2009년 60TB(테라바이트)에서 올해 1만5052TB로 250배 증가했다. 유선 사업의 부진에도 2009년 이후 3만2000명의 정규직을 유지하고, 합병 후 4년간 그룹 신입 사원의 채용을 6배 확대해 1만3000여명(고졸 인력 4400명 포함)의 젊은 인력을 고용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