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쇼크'에 중국 지표부진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1850대를 기록하며 10개월래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82포인트(2.00%) 내린 1850.49를 기록했다. 장중 기준 지난해 8월3일 1848.68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률 역시 지난해 7월12일(2.24%) 이후 11개월만에 최대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하반기중에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인 뒤 내년 중반쯤 이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버냉키의 입'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점 뿐 아니라 중단 시점까지도 언급, 예상보다 높은 강도의 발언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여기에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3(속보치)를 기록,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459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열흘째 순매도로 이 기간 4조3000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삼성전자(219,500원 ▼5,000 -2.23%)가 4만원(2.92%) 내린 132만9000원으로 133만원선이 무너지며 지난해 11월2일 132만7000원 이후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