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배당락 잊은 코스피..고배당주는 '찬밥'

[오늘의포인트]배당락 잊은 코스피..고배당주는 '찬밥'

임지수 기자
2013.12.27 11:41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 2000선을 회복했다.

27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3포인트(0.16%) 상승한 2002.53을 기록 중이다.

현재 외국인이 38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사흘만에 사자에 나서고 있고 개인도 27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63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배당락 불구, 코스피 2000 회복

배당락일을 맞아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출발, 한때 1980선까지 밀렸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초반 낙폭이 커지긴했지만 전날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피지수의 이론현금배당락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22.77포인트(1.14%) 하락한 1976.53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론현금배당락 지수의 추정은 현금배당에 따른 주가지수 하락폭을 추정·공지해 투자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배당락일에 12월 결산법인의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현금배당액만큼 시가총액이 감소해 주가지수도 하락해야 한다.

배당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1월 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월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구간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도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월은 외국인 매수에 의한 1월효과가 기대되는 등 1월에는 조정 보다 상승에 무게를 두고 2000 이하에서는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배당매력 사라진 고배당株 '털썩'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고배당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줄줄히 하락하고 있다. 배당투자 매력이 사라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이 꼽은 코스피200 종목내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20개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KT&G(181,000원 ▲4,300 +2.43%)가 4.10% 급락하고 있고한국쉘석유(482,000원 ▼2,000 -0.41%),한국철강(10,040원 ▼40 -0.4%),무림P&P(2,775원 ▼70 -2.46%)는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배당주인 통신주도 약세를 보여SK텔레콤(93,500원 ▲300 +0.32%)이 3%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KT(59,300원 ▼200 -0.34%)는 1.89% 내리고 있다.

기업은행(21,800원 ▲50 +0.23%),신도리코(49,450원 ▼200 -0.4%),부광약품(5,980원 ▼20 -0.33%),휴켐스(17,550원 ▼340 -1.9%),대덕전자(19,620원 ▲520 +2.72%),강원랜드(16,270원 ▼30 -0.18%)등도 일제히 2%대 하락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