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내 IPO 주관사 선정해 하반기 상장 계획…우리PE 22% 지분 구주매출 예상
하림그룹이 핵심 자회사로 성장시킨 NS쇼핑(옛 농수산홈쇼핑)을 올해 내 증시에 상장하기로 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5000억원으로 하반기 2000억원 안팎의 대형 IPO(기업공개) 거래가 예상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림홀딩스는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인을 신청했고 이달 안으로 상장 실무에 필요한 IB(투자은행)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려는 기업은 금융감독원이 지정한 회계감사인으로부터 직전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준비를 마친 것이다.하림홀딩스는 사전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 후에 하반기 중 NS쇼핑의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NS쇼핑 상장은 2012년 재무적 투자자(FI)들과 투자금 회수 약정을 맺으면서 일견 예상돼 왔다. 하림은 그룹 관계사가 보유한 NS쇼핑 지분 74만주(22%)를 우리-블랙스톤프라이빗에퀴티(PE) 등에 팔아 자금을 조달하고 그룹의 복잡한 지배구조를 정리했다.
우리-블랙스톤 등에서 1100억원을 유치한 하림홀딩스는 지난해 3월 NS쇼핑 지분율을 19.9%에서 40.7%로 끌어올렸다.

NS쇼핑의 IPO 시기는 당초 2017년으로 논의됐으나 투자자들과 조율해 연내로 다소 앞당겨졌다. 상장 시장은 경쟁사인 GS홈쇼핑과 CJ오쇼핑이 있는 코스닥이 유력하다.
NS쇼핑 실적도 최근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2년 3088억원의 매출과 5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2013년엔 3471억원의 매출과 69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홈쇼핑이 백화점과 마트에 대항할만한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NS쇼핑은 해외 성장이 기대되는 NS홈쇼핑차이나를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NS홈쇼핑차이나가 농축수산물 유통 노하우를 중국 시장에 접목하면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