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상장추진 영향… 주가, 작년 8월 8만원대서 22만원대로
삼성SDS가 올해 중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외시세가 하루만에 50% 이상 급등했다.
8일 장외주식 전문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http://www.38.co.kr) 에서 삼성SDS는 전일(14만9500원) 대비 50.50% 오른 22만5000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상장주식 총 수(7737만여주)를 감안한 삼성SDS의 시가총액도 전일 11조5700억원에서 17조4100억원으로 단숨에 급등했다.
또 다른 장외주식 사이트 피스탁(http://www.pstock.co.kr)에서도 삼성SDS는 전일 대비 47.16% 오른 22만500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삼성SDS 주식은 지난해 8월만 해도 8만원대 초반에 머물러 있었다가 같은 해 9월 제일모직이 패션부문을 삼성에버랜드에 매각하고 삼성SDS가 삼성SNS를 합병하기로 하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도 삼성SDI의 제일모직 합병, 삼성종합화학의 삼성석유화학 합병 등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삼성SDS의 상장가능성도 커졌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이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갖추려면 비상장 상태로 머물러 있었던 삼성에버랜드를 비롯, 삼성SDS 등의 지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SDS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22.58%)이며 이재용 부회장이 11.25%,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각각 3.9%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장외시세 종가 기준으로 이재용 부회장 등 이건희 회장 3자녀의 지분의 가치는 3조317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