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위원이 작성한 '한글과컴퓨터 - 불법소프트웨어, 이젠 구하기도 어렵다' 보고서입니다.
김 연구위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컨슈머(가정용) 제품 매출이 2012년부터 급증하는 추세가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강화로 불법다운로드 경로가 대부분 사라지면서 한글과컴퓨터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래는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한컴오피스 컨슈머 제품의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컨슈머제품의 매출은 2012년 연간 3억원에서 지난해 1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1분기에만 20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당사는한글과컴퓨터(21,050원 ▲200 +0.96%)의 컨슈머제품에 대한 매출을 매우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실적추정치를 상향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컨슈머 제품의 과금율이 크게 늘고 있는 이유는 지적재산권 강화로 불법다운로드 경로가 대부분 사라졌다는 데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2014를 출시하면서 유통구조를 다운로드 방식으로 바꿨다. 이는 설치CD를 돌려가며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학교들이 한컴오피스를 업그레이드하면서 학생들의 수요도 늘었으나 과거와 달리 불법제품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것.
삼성전자 노트북 구매시 사은품으로 지급하는 특판매출도 올 4월부터 시작됐다. 용산 전자랜드에서 PC를 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지급하는 특판도 5월부터 시작됐다. 이같은 특판매출은 2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같은 특판 역시 PC유통단계에서부터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을 근절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현재 가정에 설치돼 있는 한컴오피스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1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 번 설치할 때 5년간 사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수치다.
불법소프트웨어 근절로 인한 시장규모는 최소 연간 500억원 이상으로 판단된다. 이는 여태까지 한글과컴퓨터의 주요 고객이었던 관공서, 학교시장을 넘어서는 규모다. 실적 증가 포텐셜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