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3주년 기념 증시전망 설문조사]자산 투자비중은 해외보다 국내 높인다
여윳돈 1억원이 생긴다면 증권 전문가들은 어디 자산에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할까? 정답은 '주식'이었다.
머니투데이가 창간 13주년을 맞아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3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무응답자를 제외한 302명 중 105명(34.8%)이 6000만원 이상을 주식에 배분하겠다고 답했다. 5000만원 대라고 답한 전문가도 74명(24.5%)이나 됐다. 즉, 1억원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비중이 59.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같은 분위기는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주식 시장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인 현금은 20%대로 분배하겠다는 응답자가 102명으로 조사됐다. 10%(84명), 30%(50명), 40% 이상(37명)으로 투자하겠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채권 투자 적정 비중으론 20% 이상을 적어낸 응답이 80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주가연계증권(ELS), 해외선물, 브라질 국채 등이 포함됐다.
반면 부동산 투자 비중은 10%대로 유지한다는 의견이 60명으로 가장 많았다. 40% 이상 보유하겠다는 전문가는 28명밖에 되지 않았다. 부동산 경기 침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체 자산은 해외보다 국내에 집하겠다는 답이 다수였다. 전체 자산의 국내와 해외 배분 비율을 묻는 질문에 172명(58.7%)이 "국내 비중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국내외 비중을 동일하게 배분하겠다는 의견은 67명(22.9%), 해외 쪽에 더 가중치를 두겠다는 전문가는 82명(27.9%)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