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포트]
"적자사업으로 지목됐던 모바일게임 사업을 정리하고 음원사업에 집중하면서 이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와 제휴사업인 '카카오뮤직'의 성과가 아직 미미하지만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네오위즈인터넷(5,500원 ▲90 +1.66%)관계자의 설명이다. 2002년 설립된 네오위즈인터넷은 한 때 '네오위즈벅스'라는 사명을 썼다. 음악포털 사이트로 유명했던 그 '벅스'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일반소비자 대상사업(B2C)인 디지털 음원서비스(벅스·카카오뮤직)와 음악방송 서비스(세이캐스트) △기업 대상사업(B2B)인 음원유통서비스를 주로 영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보고서부터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까지 사업부문의 한 축을 담당했던 모바일게임 사업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은 2011년 리듬액션게임 '탭소닉'을 시작으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워크라이시스' '삼국대전', 슈팅게임 '하이피드래곤'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하지만 게임사업을 시작한 뒤 수익률은 급락했다. 2008~2010년에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12.6%에서 17.7%에 달했으나 게임사업을 시작한 2011년에는 2.3%로 전년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기순이익률도 2008∼2010년에는 16~25%대에 이르렀으나 2012년에는 당기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해 말 모바일게임 사업에서 전면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곧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올 1분기에 매출 136억원에 22.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16.8%로 지난해 1분기(-0.89%)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3.4억원)의 6배에 달할 정도로 개선됐다.

네오위즈인터넷 관계자는 "지난해 1~4분기에는 모바일게임 사업을 하고 있었던 만큼 올해 실적은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9010원으로 마감했던 네오위즈인터넷의 주가는 올 3월 중순 1만300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9300원대까지 추락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에는 다시 반등해 2일 1만35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