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SDN, 마린사업 진출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

[더벨]SDN, 마린사업 진출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

김세연 기자
2014.11.27 13:59

AL합금선박, 기존 엔진사업 네트워크 활용 시너지 극대화

더벨|이 기사는 11월27일(13:51)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에스디엔(SDN(1,239원 ▼16 -1.27%))이 신성장동력으로 마린 사업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기존 안정적 매출을 이끌어온 선박 선외기 엔진 판매 사업 분야와 시너지를 통해 충분한 산업내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27일 SDN은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승촌보 선박계류장에서 자체 건조한 3 톤급 알루미늄(AL) 합금 선박 1호의 진수식을 열고 소형 AL선박 생산기업으로의 진출을 알렸다.

SDN이 건조한 AL합금 선박은 일반 어민용 선박에 활용되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소재 대신 국제 공인된 알루미늄 합금으로 선체를 건조한 것으로 경량화는 물론 높은 내구성과 고효율의 연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SDN은 고른 선체 표면화를 통해 수면의 저항을 최대한 줄인 AL합금 선박 설계 특허도 출원했다. 또, 선내 동력 상당부분을 태양광 등으로 구현하는 동력제공장치 구현과 정보통신기술(ICT) 접목과 선내설비 고급화 등 선박 건조와 관련된 상당부분의 기술력도 확보했다.

AL합금 선박은 폐선 처리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해온 기존 FRP어선과 달리 재활용률이 70~80%에 달해 폐선 처리비용 절감과 운영 및 보수유지 경비도 크게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근해 어업 선진국으로 꼽히는 일본의 경우, FRP폐어선 처리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 선질 개량으로 현재 약 5000여 척의 AL합금 어선이 보급된 상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초기 선가가 FRP어선에 비해 다소 높다는 부담 탓에 실제 어업인 선호도가 높지 않아 보급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대형 관급 선박이 AL선박으로 대체되고 있고 민간부문에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최기혁 SDN 대표이사는 "국내에는 16년 이상 된 노후 어선이 1만 6000여 척에 달하는 등 대체 건조 수요가 충분한 상황"이라며 "동일 규모의 FRP 어선과 비교해 연비는 물론 선형, 속도가 우수한 AL합금 어선의 보급 및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소형 어선용 AL선박 제조에 나선 이후 추가적으로 레저용 보트 및 다양한 선박 제조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DN은 기존 주력사업인 혼다 선외기 엔진 판매사업을 통해 갖춰진 약 500여 개의 전국적 유통망을 활용해 제작 원가를 낮출 경우 국내 소형어선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허 출원을 완료한 선수부분의 성형 기술과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 연비 효율 증가, 선박 편의성 강화 등의 장점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SDN 관계자는 "이미 광주 지역내 연간 100여 척의 AL합금 어선 건조설비도 구축을 마무리했고, 수년내 권역별 특성에 맞는 어업용 선박의 주문 생산에 나설 것"이라며 "AL합금어선에는 선박에 필수적인 선외기 엔진, 엔진 조향장치 등 기존 추진 사업 구축물이 포함되기 때문에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혼다 선외기 엔진 판매와 태양광 발전 사업에 주력해온 SDN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07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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