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현 고대 교수·박천웅 이스트스프링 대표 민간위원 신규선임

918억달러를 운용하는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핵심 투자결정을 심의하는 운영위원회의 민간위원 2명을 새로 선임하고 1명을 재선임했다. KIC 민간위원 자리가 모두 채워짐에 따라 지난 1월 취임한 은성수 KIC 사장 체제 구축을 위한 인선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된다.
4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KIC는 운영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조명현 고려대 교수, 박천웅 이스프스프링자산운용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최근 민간위원 임기가 만료된 정경수 동부화재 부사장은 재선임됐다.
KIC 운영위원회는 KIC의 중장기 투자정책 등을 심의·위결하는 최상위 기구로 당연직 3인(기획재정부장관·한국은행총재·KIC사장)과 운용업계와 학계 출신의 민간위원 6인으로 구성된다.
현재 당연직 3인 이외에 김대식 한양대 교수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고, 박우규 리인터내셔널 특허법률사무소 고문과 이영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민간위원이다.
올 들어 강신우 KIC 신임 CIO가 투자운용본부장 지원에 앞서 운영위원회 민간위원직을 내려놓았고,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정경수 동부화재 부사장 등의 민간위원 임기가 만료돼 총 3자리가 공석인 상태였다.
주요 경영진 교체와 투자결정 심의기구인 운영위원회 구성까지 마무리함에 따라 지난 1월 취임한 은성수 사장의 KIC 개혁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은 사장은 지난 2월 조직 쇄신을 이유로 CIO, 리스크관리본부장(CRO), 경영관리본부장(COO) 등 주요 임원들의 일괄 사표를 받았고, 4개월만인 지난달 후임 인선을 마무리했다. KIC는 강신우 CIO, 홍승제 CRO, 송영준 준법감시인, 김상준 COO 등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