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실제 지수 편입 후 주가 빠르게 하락 가능성도"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지수 편입·편출 종목이 발표되면서 14일 해당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MSCI 한국 지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에 투자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지수로, 편입·편출 종목들이 향후 주가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편입 종목들 역시 발표 이후 단기 고점이 형성된 후 급락하는 양상을 보여온 만큼 매수·매도 시점을 노리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SK증권에 따르면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 종목은대우조선해양(106,000원 ▲1,500 +1.44%),휠라코리아(38,700원 ▼100 -0.26%),포스코켐텍(178,100원 ▲5,200 +3.01%)등 3개 종목이다. 반면 편출된 종목은동서(23,150원 ▼850 -3.54%),두산중공업(90,600원 ▲1,400 +1.57%),한샘(32,000원 ▲950 +3.06%),한전KPS(45,150원 ▼200 -0.44%)등이다.
MSCI 한국지수 편입 소식에대우조선해양(106,000원 ▲1,500 +1.44%)과휠라코리아(38,700원 ▼100 -0.26%)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각각 2.54%, 5.13%씩 상승 마감했다. 이날 휠라코리아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코스닥종목인포스코켐텍(178,100원 ▲5,200 +3.01%)은 지수에 편입됐음에도 외국계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4% 하락 마감했다.
편출 종목인동서(23,150원 ▼850 -3.54%)(-6.44%)두산중공업(90,600원 ▲1,400 +1.57%)(-6.76%),한샘(32,000원 ▲950 +3.06%)(-0.39%),한전KPS(45,150원 ▼200 -0.44%)(-3.79%) 등은 전일 대비 모두 하락했다. 동서, 두산중공업, 한전KPS는 3~6%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이 지수에 반영되는 것은 오는 30일 장 마감 이후 다음 거래일부터다. 이에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것은 월요일인 다음달 3일부터다.
하지만 지수에 편입됐다고 해서 무작정 매수에 나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과거 MSCI 한국지수 편입 사례를 보면 지수 편입 발표 직후 10거래일 간 수익률은 대체로 양호했지만 실제 지수 편입 직후 10거래일은 대부분 종목들의 수익률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독자들의 PICK!
올 5월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셀트리온제약(41,400원 ▲1,400 +3.5%)(지수 편입 후 등락률 -8.6%)에이치엘비(50,300원 ▲2,800 +5.89%)(-31.2%)펄어비스(36,300원 ▼50 -0.14%)(0.7%)삼성엔지니어링(43,950원 ▼900 -2.01%)(-16.2%)바이로메드(4,255원 ▲180 +4.42%)(-15.6%) 등 5개 종목도 마찬가지였다. 편입 결정 발표 직후 대부분이 적지 않게 올랐지만 실제 편입된 후 10거래일 동안에는펄어비스(36,300원 ▼50 -0.14%)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편입된두산밥캣(61,700원 ▼800 -1.28%)메디톡스(77,200원 ▲700 +0.92%)팬오션(4,800원 ▲130 +2.78%)셀트리온헬스케어아이엔지생명(현오렌지라이프)신라젠(2,415원 ▲185 +8.3%)역시 편입 직후 하락하지 않은 종목은메디톡스(77,200원 ▲700 +0.92%)와셀트리온헬스케어2개 종목에 불과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편입 종목들에 대해 투자를 할 경우 편입 후 9거래일이 주가의 단기 고점이 될수 있다"며 "실제 편입일 이후에는 주가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도 타이밍을 잡을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