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실제 지수 편입 후 주가 빠르게 하락 가능성도"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지수 편입·편출 종목이 발표되면서 14일 해당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MSCI 한국 지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에 투자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지수로, 편입·편출 종목들이 향후 주가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편입 종목들 역시 발표 이후 단기 고점이 형성된 후 급락하는 양상을 보여온 만큼 매수·매도 시점을 노리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SK증권에 따르면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 종목은대우조선해양(124,900원 ▼2,800 -2.19%),휠라코리아(40,750원 ▼900 -2.16%),포스코켐텍(219,500원 ▲2,000 +0.92%)등 3개 종목이다. 반면 편출된 종목은동서(27,700원 ▲150 +0.54%),두산중공업(100,700원 ▼500 -0.49%),한샘(39,650원 ▼350 -0.88%),한전KPS(57,700원 0%)등이다.
MSCI 한국지수 편입 소식에대우조선해양(124,900원 ▼2,800 -2.19%)과휠라코리아(40,750원 ▼900 -2.16%)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각각 2.54%, 5.13%씩 상승 마감했다. 이날 휠라코리아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코스닥종목인포스코켐텍(219,500원 ▲2,000 +0.92%)은 지수에 편입됐음에도 외국계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4% 하락 마감했다.
편출 종목인동서(27,700원 ▲150 +0.54%)(-6.44%)두산중공업(100,700원 ▼500 -0.49%)(-6.76%),한샘(39,650원 ▼350 -0.88%)(-0.39%),한전KPS(57,700원 0%)(-3.79%) 등은 전일 대비 모두 하락했다. 동서, 두산중공업, 한전KPS는 3~6%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이 지수에 반영되는 것은 오는 30일 장 마감 이후 다음 거래일부터다. 이에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것은 월요일인 다음달 3일부터다.
하지만 지수에 편입됐다고 해서 무작정 매수에 나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과거 MSCI 한국지수 편입 사례를 보면 지수 편입 발표 직후 10거래일 간 수익률은 대체로 양호했지만 실제 지수 편입 직후 10거래일은 대부분 종목들의 수익률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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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셀트리온제약(55,800원 ▼800 -1.41%)(지수 편입 후 등락률 -8.6%)에이치엘비(55,600원 ▲700 +1.28%)(-31.2%)펄어비스(55,200원 ▼1,300 -2.3%)(0.7%)삼성엔지니어링(52,400원 ▲1,900 +3.76%)(-16.2%)바이로메드(9,060원 ▼360 -3.82%)(-15.6%) 등 5개 종목도 마찬가지였다. 편입 결정 발표 직후 대부분이 적지 않게 올랐지만 실제 편입된 후 10거래일 동안에는펄어비스(55,200원 ▼1,300 -2.3%)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편입된두산밥캣(68,900원 ▲2,700 +4.08%)메디톡스(99,900원 ▼1,800 -1.77%)팬오션(5,100원 ▼60 -1.16%)셀트리온헬스케어아이엔지생명(현오렌지라이프)신라젠(3,795원 ▼45 -1.17%)역시 편입 직후 하락하지 않은 종목은메디톡스(99,900원 ▼1,800 -1.77%)와셀트리온헬스케어2개 종목에 불과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편입 종목들에 대해 투자를 할 경우 편입 후 9거래일이 주가의 단기 고점이 될수 있다"며 "실제 편입일 이후에는 주가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도 타이밍을 잡을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