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공모펀드로 자금 조달, 기대수익률 연 7% 내외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00억원 규모의 벨기에 부동산 인수 투자를 성사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초 벨기에 브뤼셀 투와송 도르(The Toison d'Or)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액은 약 2000억원이며 현지 대출을 제외한 에쿼티 투자는 약 850억원이다. 이 빌딩은 벨기에 정부 기관인 총무부가 임차 중으로 잔여 임차 기간이 10년이 넘는다. 임대면적은 총 3만1053㎡로 지하 4층에서 지상 12층의 건물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6월 공모펀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품의 기대수익률은 연 7% 내외다.
한국투자증권의 벨기에 부동산 투자는 지난해 2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 건물을 약 5000억원(에쿼티 2144억원)에 인수한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삼성증권이 2017년 7월에 벨기에 브뤼셀 북부에 있는 '스타라이트' 빌딩을 약 4940억원에 인수 투자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벨기에 외교부 청사 건물을 투자할 때 필요자금을 공모 펀드(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를 조성해 모집했다. 총 1844억원의 자금 모집이 며칠 만에 끝이 났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모집한 금액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됐다.
오는 6월에 출시할 예정인 벨기에 두 번째 공모펀드를 통한 자금 모집도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했다. 기대수익률이 연 7% 내외에 상품 만기는 5년보다 짧을 가능성이 있어 개인 투자자의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도 해외부동산 실물 투자를 꾸준히 성사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피렐리 타이어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와 덴마크 코펜하겐 노보노디스크 사옥,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지역 투어유럽 빌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