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장관 후보 "크게 가자"…과감한 부양책 촉구

옐런 美재무장관 후보 "크게 가자"…과감한 부양책 촉구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1.01.20 06:23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 / 사진=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 / 사진=뉴시스

신임 바이든 행정부의 초기 경제정책을 이끌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과감한 경기부양책 추진을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지명자는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나 모두 국가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 없이 부양책을 제안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지금 역대급 초저금리 아래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크게 행동하는 것'(act big)"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의 임무는 미국인들이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의 마지막 몇 달을 견뎌낼 수 있도록 돕고, 타격을 입은 미국 경제를 재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바이든 당선인은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의회에 제안했다. 미 국민 1인당 1400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지급된 600달러와는 별개다.

부양책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주당 실업수당도 400달러로 늘어난다. 지급기간은 9월말로 연장된다. 임대료 연체에 따른 세입자 퇴거 금지 조치도 9월말까지 유지된다.

또 코로나19(COVID-19) 사태 대응 등을 위해 주정부와 하위 지방정부에 3500억달러가 지원된다. 코로나19 테스트 확대를 위한 예산도 500억달러 투입된다.

옐런 지명자는 "이 부양책은 비용보다 혜택이 훨씬 더 크다"며 "우리가 아주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길 원한다면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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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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