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부품업체 액트로(8,270원 ▲630 +8.25%)가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부진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고 18일 밝혔다.
액트로는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중 하나인 액츄에이터를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부터 고객사 최고급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폴디드 줌(Folded Zoom) 액츄에이터를 대량 공급하면서 시장점유율 1위를 선점하고 있다. 폴디드 줌 액츄에이터는 잠망경 형태의 부품으로 망원렌즈를 세로가 아닌 가로로 구현해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를 최소화하고, 고배율 줌 카메라를 구현하는데 사용된다.
액트로는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 상황이 지속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420억원,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0.5%, 170.4% 감소한 수치다.
하반기부터는 점차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액트로의 손떨림방지(OIS) 액추에이터가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뿐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확대 적용된다. 고객사의 중저가 모델에 OIS 탑재 수요가 늘어나면서 액트로는 베트남 2법인을 신설했고, 하반기 들어서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자동화 설비 관련 매출도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액트로는 액츄에이터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구동검사기, CO₂세정기 등의 생산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차별화된 수율, 납기 등의 경쟁력 우위를 지속 발전시킬 계획으로 최근 다수의 고객사에 설비를 공급 중이다.
액트로 관계자는 “최근 경쟁사들이 최대주주 변경, 자금운영 애로 이슈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액트로는 높은 재무안전성을 바탕으로 전략적 선제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이를 적극적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