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안개 걷혔지만 외인은 또 팔았다…펄어비스 코스닥 3위로

'잭슨홀' 안개 걷혔지만 외인은 또 팔았다…펄어비스 코스닥 3위로

김평화 기자
2021.08.30 16:06

[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37p(0.17%) 상승한 3,133.9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p(0.30%) 상승한 1,023.51, 원·달러 환율은 1.30원 내린 1,169.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1.8.27/뉴스1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37p(0.17%) 상승한 3,133.9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p(0.30%) 상승한 1,023.51, 원·달러 환율은 1.30원 내린 1,169.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1.8.27/뉴스1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완화적 발언에도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주말 연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시사하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은 멀었다고 발언했다.

잭슨홀 연설은 당분간 완화적 정책이 유지된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아시아 증시가 상승으로 반응한 가운데 코스피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팔자'를 이어갔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9p(0.33%) 오른 3144.19에 마감했다. 기관이 2525억원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367억원, 개인은 57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 원자재와 건설업이 크게 올랐다. 음식료품, 운수·창고도 1% 이상 올랐다.

특히 건설업 강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4.04%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2·4 대책 후속 조치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의 입지를 확정해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엔 네이버와 카카오(45,000원 ▼200 -0.44%)가 1%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193,000원 ▲6,800 +3.65%), 현대차(471,500원 ▲500 +0.11%) 등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뱅크(23,850원 ▲400 +1.71%)는 2% 이상 하락했고 LG화학(318,500원 ▲14,000 +4.6%), 셀트리온(197,200원 ▲1,900 +0.97%)은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5p(0.82%) 오른 1031.8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4포인트(0.70%) 오른 1030.65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6억원, 20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49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펄어비스(61,500원 ▼1,700 -2.69%)가 14% 넘게 급등한 영향이 컸다.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61% 오른 10만2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6조7546억원을 기록했다.

단숨에 코스닥 시총 3위로 뛰어올랐다. 중국 텐센트와 손잡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현지 수출을 이뤄낸 결과로 풀이된다.

오는 31일에는 중국 8월 국가통계국 PMI(구매관리자지수)가 발표된다. 9월1일에는 한국 8월 수출입, 중국 8월 차이신 제조업 PMI, 미국 8월 ADP(전미고용보고서) 고용, 미국 8월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테이퍼링 연내 시행과 금리 인상에 대한 속도조절 언급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지만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늘어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며 "3기 신도시 발표 등에 힘입어 건설업이 강세를 보였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비금속광물, 철강업종 상승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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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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