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 '충격파'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휘청

카카오·네이버 '충격파'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휘청

김평화 기자
2021.09.08 16:07

[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17포인트(0.97%) 내린 3175.8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20포인트(0.11%) 오른 1047.18, 원·달러 환율은 4.3원 오른 1161.50원에 장을 마쳤다. 2021.9.2/뉴스1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17포인트(0.97%) 내린 3175.8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20포인트(0.11%) 오른 1047.18, 원·달러 환율은 4.3원 오른 1161.50원에 장을 마쳤다. 2021.9.2/뉴스1

정부·여당이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시사한 여파가 8일 증시를 덮쳤다.기관과 외국인이 대량 매도하자 흔들리며 3160선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3포인트(0.77%) 하락한 3162.9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6억원, 118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19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은 카카오(45,000원 ▼200 -0.44%)와 네이버(NAVER(197,600원 ▲100 +0.05%))에 집중됐다. 금융당국과 여권이 빅테크(대형 인터넷 기업)의 사업 확장에 급제동을 걸면서 외국인이 두 회사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카카오는 외국인이 외국인이 4303억원, 기관이 194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 물량은 개인투자자(6233억원)가 소화했다. 네이버 역시 외국인이 2270억원, 기관이 1204억원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3508억원 순매수했다.

두 회사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13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네이버 시가총액은 약 6조원 줄어든 67조2700억원, 카카오 시가총액은 7조원 가까이 줄어 61조5900억원까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보험(1.36%) 철강·금속(0.73%) 금융업(0.4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의료정밀(-4.80%) 서비스업(-4.47%) 의약품(-2.63%) 전기가스업(-1.65%) 등은 약세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NAVER(-7.87%)와 카카오(-10.06%)가 크게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65,000원 ▲11,000 +0.71%)(-2.00%), LG화학(318,500원 ▲14,000 +4.6%)(-0.26%), 삼성SDI(460,500원 ▲22,000 +5.02%)(-0.65%), 셀트리온(197,200원 ▲1,900 +0.97%)(-2.15%)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193,000원 ▲6,800 +3.65%)(0.26%), SK하이닉스(892,000원 ▲16,000 +1.83%)(1.44%), 현대차(471,500원 ▲500 +0.11%)(0.24%), 기아(152,400원 ▲2,200 +1.46%)(1.63%)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1포인트(1.63%) 하락한 1037.2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9억원, 144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32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81%), 에이치엘비(51,300원 ▲200 +0.39%)(-4.87%), 셀트리온제약(55,200원 ▲700 +1.28%)(-3.11%), 카카오게임즈(11,540원 ▼240 -2.04%)(-3.76%), 펄어비스(61,500원 ▼1,700 -2.69%)(-1.31%), 알테오젠(371,000원 ▲5,500 +1.5%)(-4.03%)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02,000원 ▲9,400 +4.88%)(2.72%), 엘앤에프(172,700원 ▲6,300 +3.79%)(1.35%)는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확대되며 지수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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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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