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월 출발 좋았다… 반도체·차 수출 호조에 동해 유전 발표까지

코스피 6월 출발 좋았다… 반도체·차 수출 호조에 동해 유전 발표까지

서진욱 기자
2024.06.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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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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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 가깝게 올랐다.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호조와 정부의 동해 가스·석유 매장 발표에 따른 관련주 급등, 홍해 사태 장기화로 인한 해운주 강세 등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4%(46포인트) 오른 2682.52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2339억원, 1821억원씩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419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285,500원 ▲9,000 +3.25%)가 3%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1,862,000원 ▲22,000 +1.2%) 2.6%, 현대차(353,500원 ▼7,000 -1.94%) 4.7%, 기아(115,400원 ▼3,100 -2.62%) 2.5%, 현대모비스(367,500원 ▼5,000 -1.34%) 2.6% 등 상승률을 기록했다. 5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수출 호조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54.5%, 4.8% 증가했다.

주요 반도체주인 한미반도체(243,500원 ▲3,500 +1.46%)는 9% 넘게 급락했다.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TC본더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한미반도체가 주도하던 TC본더 시장에 경쟁사가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을 불렀다. 반면 한화정밀기계를 자회사로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21,000원 ▼36,000 -3.41%)는 9% 가까이 급등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북 포항시 영일만 앞 바다에 140억 배럴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고 발표한 3일 오후 2017년 3월 8일 천연가스가 발견된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 술 불의 정원에서 5년째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북 포항시 영일만 앞 바다에 140억 배럴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고 발표한 3일 오후 2017년 3월 8일 천연가스가 발견된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 술 불의 정원에서 5년째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업종에서는 18% 넘게 오른 가스유틸리티가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포항 앞바다에서 대규모 가스·석유전이 발견됐다는 정부 발표에 해당 업종에 속한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한 결과다. 대성에너지(7,040원 ▲30 +0.43%)한국가스공사(35,600원 ▼200 -0.56%)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경동도시가스(21,550원 ▲50 +0.23%)대성홀딩스(7,000원 ▼50 -0.71%)는 10% 넘게 올랐다. 도시가스와 LPG(액화석유가스), 남·북·러 가스관 사업, 셰일가스, 피팅·밸브, 강관업체 등 테마주도 큰 주목을 받았다.

해운주도 강세였다. HMM(20,800원 ▼400 -1.89%)이 6% 넘게 오른 가운데 흥아해운(1,777원 ▼24 -1.33%) 5.2%, 팬오션(5,600원 ▼190 -3.28%) 3.6%, KSS해운(11,860원 ▲1,800 +17.89%) 2%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해 사태 장기화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 해상 운임의 바로미터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31일 기준 3044.77을 기록했다. SCFI가 3000을 넘어선 건 2022년 8월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SCFI는 지난해 말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하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코스닥은 0.56%(4.74포인트) 오른 844.72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1047억원, 기관은 48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414억원 순매도했다.

실리콘투(38,750원 ▼1,050 -2.64%)가 14% 넘게 급등했고 알테오젠(250,000원 ▲500 +0.2%) 7%, 휴젤(187,000원 ▼3,400 -1.79%) 6%, 원익IPS(133,700원 ▲3,400 +2.61%) 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HLB(30,550원 ▼500 -1.61%)이 6% 넘게 떨어졌고, LS머트리얼즈(13,380원 ▲30 +0.22%)는 6%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5원 내린 137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1% 오른 960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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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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