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통과에도 하락한 코스피…"FOMC 경계감 커진다"

탄핵안 통과에도 하락한 코스피…"FOMC 경계감 커진다"

김사무엘 기자
2024.12.17 16:28

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6p(1.29%) 하락한 2,456.81, 코스닥 지수는 4.06p(0.58%) 하락한 694.47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3.9원 오른 1438.9원을 기록했다. 2024.12.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6p(1.29%) 하락한 2,456.81, 코스닥 지수는 4.06p(0.58%) 하락한 694.47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3.9원 오른 1438.9원을 기록했다. 2024.12.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오는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통과 이후 정치적 리스크는 다소 완화했지만 금리와 실적 등 국내 증시를 둘러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16포인트(1.29%) 내린 2456.81에 거래를 마쳤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통과 기대감에 지난 13일에는 잠시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재료 소멸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추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12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선물도 장중 1000억원 가량 순매도였으나 장 막판 564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4642억원, 기관은 152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06포인트(0.58%) 내린 694.4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52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8억원, 93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는 전일 대비 1400원(2.52%) 하락한 5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침체로 인한 실적 부진 우려가 이어지며 증권가에서도 연일 목표주가를 낮추는 중이다. 반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876,000원 ▲46,000 +5.54%)는 2.62% 상승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 주가가 최근 급등하면서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도 주목을 받았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AI 산업은 내년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고 세계 모든 배터리 소재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보도가 나오며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은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98,500원 ▼6,000 -1.48%)은 3.89% 하락 마감했고 삼성SDI(438,500원 ▼4,500 -1.02%)(-6.08%) 포스코퓨처엠(211,500원 ▼1,500 -0.7%)(-8.24%) 에코프로비엠(192,600원 ▼4,300 -2.18%)(-7.8%) 나노신소재(62,800원 ▼700 -1.1%)(-6.65) 에코프로(141,500원 ▼900 -0.63%)(-6.28%) 등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5원 오른 1439.5원에 거래됐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탄핵안 통과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완화했지만 거시경제 불안감은 여전하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9일 오전에 예정된 FOMC의 금리발표와 통화정책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금리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인하폭이 기존보다 줄어들 경우 시장의 실망감이 커지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시장은 목요일 새벽 발표될 FOMC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과 함께 지난주 상승 이후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는 중"이라며 "점도표와 경제전망 발표 결과를 예상하며 투자자들의 저울질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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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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