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 149곳에서 1조원대 주식 부호를 포함, 100억원 이상 주주 124명이 탄생했다.
11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149개 상장사 개인주주를 분석한 결과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주식 부자는 124명으로 확인됐다. 1000억원 이상은 9명, 1조원 이상은 1명으로 집계됐다.
1조원대 주식재산을 보유한 인물은 김형태 시프트업(33,000원 ▲750 +2.33%) 대표다. 시프트업 주식을 총 2266만1370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지난 7일 종가(6만700원) 기준 주식평가액이 1조3755억원에 달한다. 그는 과거 엔씨소프트(211,500원 ▼1,500 -0.7%) 아트디렉터(AD)로 재직한 이력이 있다.
1000억원 이상 주식 부호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21,250원 ▼100 -0.47%) 대표가 2629억원의 지분평가액을 기록해 이름을 올렸다.
또 △박동석 (산일전기(133,600원 ▲1,100 +0.83%)·7566억원) △김병훈(에이피알(327,000원 ▼12,500 -3.68%)·5917억원) △강은숙(산일전기(133,600원 ▲1,100 +0.83%)·4027억원) △이성호(씨메스(30,100원 ▲350 +1.18%)·1256억원) △공경철(엔젤로보틱스(25,700원 0%)·1061억원) △박영근(탑런토탈솔루션(3,685원 ▼15 -0.41%)·1046억원) △이돈행(넥스트바이오메디컬(65,800원 ▼3,800 -5.46%)·1000억원)이 포함됐다.

지난해 신규 상장으로 주식 부자(100억원 이상)가 된 이들을 출생시기로 나눠보면 1970년대생이 36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1960년대생 34명 △1980년대생 24명 △1950년대생 14명 △1950년 이전 출생자 6명 순으로 확인됐다. 1980년 이후 태어난 MZ세대 중에서도 올해 기준 30대인 젊은 주식부자도 6명이나 탄생했다. 그중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59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주식 재산을 보유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상장을 통해 부(富)의 엘리베이터를 타는 신흥 젊은 부자들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라며 "상장한 회사의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젊은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