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침체 우려에도 코스피 1% 상승…시장의 눈은 CPI로

美 경기침체 우려에도 코스피 1% 상승…시장의 눈은 CPI로

김근희 기자
2025.03.12 16:14

[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2p(1.47%) 오른 2574.82, 코스닥 지수는 7.99p(1.11%) 오른 729.49로 마감했으며, 달러·원 환율은 7.2원 내린 1451원을 보이고 있다. 2025.3.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2p(1.47%) 오른 2574.82, 코스닥 지수는 7.99p(1.11%) 오른 729.49로 마감했으며, 달러·원 환율은 7.2원 내린 1451원을 보이고 있다. 2025.3.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고꾸라졌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1% 이상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한 관세 보복 조치를 철회한데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22포인트(1.47%) 오른 2574.82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이끌었다. 외국인은 3809억원, 기관은 31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사자'를 외친 것은 3거래일 만이다. 반면 개인은 506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에 혼조세를 보였지만, 결국 캐나다와 미국이 상호 보복 조치를 철회하는 헤프닝으로 마무리됐다"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에도 시장은 예상된 이슈에 큰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속은 7.8% 올랐다. 철강소재, 전기·전자, 정보기술, 보험 등도 상승했다. 반면 운송·창고는 1.19% 하락했고, 부동산, 오락·문화, 전기·가스 등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등락률 2.43%)와 SK하이닉스(876,000원 ▲46,000 +5.54%)(5.91%) 등 반도체 기업이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상승했고, 반도체 전문 매체인 트랜드포드가 다음 달부터 낸드(NAND)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 덕분이다. 또 중국의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과 AI(인공지능) 모멘텀 반도체 수요 회복 전망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98,500원 ▼6,000 -1.48%)은 2.20%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54,000원 ▼31,000 -1.96%), 현대차(471,000원 ▲5,500 +1.18%), 셀트리온(195,300원 ▼1,400 -0.71%)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49,000원 ▲32,000 +2.26%)(-1.92%), 한화오션(128,000원 ▲8,700 +7.29%)(-8.9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99포인트(1.11%) 오른 729.49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48억원, 기관은 9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121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업종 중 비금속은 3.92% 올랐다. 기계·장비, 전기·전자, 화학 등은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일반서비스, 오락·문화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100,200원 ▲100 +0.1%)리노공업(110,400원 ▲11,300 +11.4%)이 각각 9.64%와 9.81% 급등했다. 반면 알테오젠(365,500원 ▲13,500 +3.84%)리가켐바이오(175,000원 ▼6,400 -3.53%)는 각각 2.43%와 2.46% 빠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원 내린 1451원(오후 3시30분 기준)을 기록했다.

이제 시장의 눈은 한국시간으로 저녁 9시30분에 발표될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 부장은 "만약 물가지표가 컨센서스(헤드라인 2.9%)대로 전월 대비 둔화된다면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안도감 유입되며 반등 탄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