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347원 0%) 주가조작 의혹 조사 관련 김건희 여사의 계좌도 포함돼 있느냐는 질의에 "통상적인 범위보다 훨씬 넓게 계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부토건의 핵심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이 대표와 긴밀한 관계에 있던 김건의 여사의 계좌 등이 포함됐는지 여부"라며 "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 원장은 "저희가 통상적인 범위보다 훨씬 넓게 계좌를 보고 있고, 계좌 관련성을 보고 있다는 것을 해석해서 읽어달라"고 답했다. 이어 "사후에 저희도 검증받아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잘못할 경우 큰 책임을 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유념해서 보겠다"고 했다.
삼부토건 조사는 상반기 내에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제 임기가 6월 초로 제가 있을 때 최대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과 가족들, 최대주주, 관련 법인 등 10여개 계좌에서 2023년5월 이후 수백억원 어치의 삼부토건 주식을 팔아치운 사실을 파악하고 조사 중이다. 최근 이들이 100억원대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금감원은 200여개가 넘는 계좌를 살펴보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 5일 "일부 이해관계자들이 100억원대 이상의 이익실현이 있었다"며 "다만 특정 팩트 하나만으로 불공정 거래가 바로 성립되는 것은 아니어서 현재 광범위한 자금 확인, 계좌 간 연계성 등을 분석 중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